절도 용의자…경찰, 신분조회 중 덜미

[신소희 기자] 사기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청조 씨의 부친이 전남 보성에서 절도 용의자로 신분 조회를 받다가 붙잡혔다. 

보성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보성구 벌교읍의 거리에서 사기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창수(60)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절도 사건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 씨를 붙잡았다.

앞서 전날 오후 3시20분께 벌교읍에서 누군가 문이 열린 인력중개사무소에 들어와 휴대전화를 훔쳐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같은 날 오후 "휴대전화를 훔쳐간 사람과 전씨의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절도 용의자 의심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전 씨의 신분을 확인하던 도중 수배 사실을 확인했다.

신분 확인 과정에서 신분증이 없던 전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씨의 절도 여부를 확인한 뒤 이날 오후 사기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천안 서북경찰서에 신병을 인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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