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해안 일부는 해수면 높아질 수 있어"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김승혜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에서 오후 4시 10분쯤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동해 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는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이시카와현에는 높이 5m의 쓰나미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기상청은 경고했다.

지진은 일본 전역에서 느껴졌다. 동해와 인접한 이시카와현과는 정반대에 있는 도쿄도에서도 진도3의 흔들림이 느껴졌을 정도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 발생 후 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자 구조 등 재해응급 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외교부는 일본 거주 한국 국민에게 “한국시각 1월1일 16시 10분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km 해역 규모 7.4 지진 발생”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35분께 "강원해안 일부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높이가 높아질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며 "지진해일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아, 해안에 도달 후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예상 지진해일 도달 시점은 강릉 오후 6시29분, 양양 오후 6시32분, 고성 오후 6시48분, 고성 오후 6시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17분이다. 해일 최대 높이는 강릉 0.2m, 양양 0.2m, 고성 0.3m, 포항 0.3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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