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 작업을 이어온 가칭 개혁신당이 다음 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0일 개혁신당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개혁신당은 현재까지 5만명 넘는 당원을 확보했으며 서울·경기·인천·대구·경북 등 5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다.

개혁신당의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은 이 전 대표가 추대 형식으로 개혁신당 당대표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혁신당이 출범하면 지도 체제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 당에는 당대표를 지낼 충분히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굉장히 압축적으로 창당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 (당대표 선출 방식을) 논의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개혁신당에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김용남 전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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