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언론 브리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후 언론인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1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후 언론인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14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지역 공천과 관련해 “공천을 받기로 돼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4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후 언론인과의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지역에서 ‘내가 공천을 받게 돼 있다’ 말씀하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 당의 공천 공정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훼손되고 있다”는 질의에 한 위원장은 “공천받기로 돼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얘기하고 다니는 분들 말은 믿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천안시에서는 최근 국민의힘 중앙당의 전략 공천 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두 차례 시청에서 열렸다.

‘천안시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이정만 국민의힘 천안시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에서 인재로 영입한 정황근 전 농식품부 장관을 견제하며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정황근 전 장관은 지난해 연말 사직한 뒤 12월 '천안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정만 전 예비후보가 2022년부터 점찍어 둔 지역구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정 전 장관을 인재로 영입하며 붉은색 점퍼를 직접 입혀 줬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