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매체 "민간인 최소 2명 사망·7명 부상"

라이시 이란 대통령 
라이시 이란 대통령 

 

[김승혜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5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쿠르디스탄 아르빌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이라크의 쿠르드계 통신사 루다우(Rudaw),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최근 발생한 이란 이슬람공화국 적들의 테러 범죄에 대응해 이 지역(아르빌) 일부 첩보센터, 반이란 단체 모임이 한밤중 혁명수비대의 탄도미사일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지방 정부가 쿠르디스탄 지역 내 이스라엘 정보 기관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으나 아르빌 공습 표적은 "3개 모사드 본부"라고 밝혔다.

루다우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최소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7명이 부상했다.

에르빌 국제공항 소식통은 루다우에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고 확인해줬다.

아르빌 국제공항 인근 지역에는 미군을 수용하고 있는 군사기지가 있다.

미국 ABC방송은 이라크 소식통을 인용해 "이라크 에르빌 주재 미국 영사관 인근에서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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