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98억원 규모…동생 연수씨도 20대 女 중 최고

[정재원 기자]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50세 미만 여성 주식부호 1위를 차지했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총수 일가들의 여성 주식부호 417명의 중 100만 원 이상의 상장사 주식자산을 보유한 385명을 분석한 결과, 구 대표가 1위로 나타났다.

구 대표는 LG(2.92%) 등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3,498억 원어치다. 구 씨의 동생 연수 씨도 860억 원어치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 20대 중 가장 많은 주식을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최고 주식부호는 이승훈 에스엘미러텍 사장의 장녀인 2004년생 이정민양(480억 원)이다. 또 30대에선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의 장녀인 이민규 소믈리에(437억 원) 등의 지분 가치가 가장 컸다.

50대 이상을 포함한 전체 연령에서 보면, 홍라희 전 리움 삼성미술관 관장이 국내 여성 주식 부호 '부동의 1위'다.

홍 관장은 지난주 삼성전자 지분 블록딜 이후에도 7조3,963억 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또 50대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6조335억 원), 60대에서는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1,885억 원)이 각각 최대 주식 부호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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