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예산 들여 사각지대 없애"
"욕 먹더라도 복지 재설계 준비"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용산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용산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9일 65세 이상 노인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 공약을 두고 정치권의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늘어가는 고연령층 표만 바라보면서 눈치만 봐서는 세상 안 바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 지하철 무임승차를 폐지하고 수도권이나 역세권이 아니라서 지금까지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던 전국의 노인층에게 오히려 더 많은 예산을 들여서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안"이라며 "오히려 혜택을 받는 수가 몇 배 늘어나는데 이걸 지금까지 용기없어서 표 계산 하면서 못하던 사람들이 기껏 들고 나온다는 논리가 '갈라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1조2,000억 예산의 교통복지 재구조화 예산에도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수백조원이 드는 복지 재구조화와 건강보험 개혁, 국민연금 개혁은 손이라도 댈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누구는 초고령화 사회 속에서 욕 먹더라도 복지 재설계를 준비하고. 누구는 늘어가는 고연령층 표만 바라보면서 눈치만 봐서는 세상 안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갈라치기"라는 공격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무사 안일주의와 '욕먹는 건 뭐든 하기 싫어'를 대체하는 용어라는 것이 서서히 알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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