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10.27.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10.27.

[김민호 기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오는 22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관계자는 20일 고 전 사장 입당과 관련해 "영입이 사실상 매듭 돼 가고 있다"며 "(22일 오전) 고 전 사장만 (인재 영입 발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재영입위는 22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직후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주관으로 고 전 사장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 사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며 경성고,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삼성전자 개발관리과에 입사해 사장 자리까지 오른 고 전 사장은 무선사업부에서 ‘갤럭시 신화’를 만든 주역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 시절부터 고 전 사장 영입을 추진했다. 한 위원장도 고 전 사장에게 합류를 직접 부탁하는 등 영입 노력을 이어갔다.

고 전 사장이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무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원무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로 국민의힘의 험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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