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6일 국가·안보, 언론 분야 등 6명의 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 연장,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사령관, 이상철 전 군사안보지원부 사령관, 윤학수 전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진양혜 전 아나운서, 신동욱 전 기자 등이다.

인재영입위는 이날 오전 제10차 회의를 열고 영입 인재 명단을 의결했다. 이번에 포함된 국민인재는 국방·안보 분야 및 방송·언론 분야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사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부 이력을 살펴보면 먼저 남성욱 원장은 1959년생으로 미주리주립대학교 응용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현재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은 "국내 최고의 북한 전문가"라며 "현재 북한의 위험 천만한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현실적 방안을 만드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해 영입인재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강선영 전 사령관은 1966년생으로 숙명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육군항공학교장, 육군항공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숙명여대 석좌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조 위원은 "여군으로 임관해 30여 년간 여군 최초 특전사, 최초 여군 팀장, 여군 최초의 항공 대대장, 여군 최초 항공단장, 합참의 전략기획본부 방위기획과장 등 창군 이래 여군 최초란 타이틀을 휩쓸은 인물"이라며 "투철한 군인 정신으로 주변으로부터 큰 존경을 받고 전역 후엔 모교인 숙대에서 후학 양성 중"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전 사령관은 1967년생으로 ROTC 28기로 임관해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 근무했다. 현재 대한민국 ROTC 중앙회 군사안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 위원은 "부친께서 1968년 울진 삼척지구 무장공비 토벌 작전에서 혁혁한 공 세운 국가유공자"라며 "대를 이어서 대한민국 안보에 큰 기여를 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윤학수 전 본부장은 1955년생으로 공군사관학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공군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수료했다. 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윤 전 본부장은 국민의힘 안보분야 정책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 위원은 "35년간 전투기 조종사 복무하면서 2,200시간 달하는 무사고 비행 기록을 세우는 등 공군에서 탁월한 역할했고 국방부 정보본부장을 지내면서 국방정책을 수립했다"며 "특히 한미연합 정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 갖고 계신 인재"라고 말했다.

진양혜 전 아나운서는 1968년생, KBS19기 공채 아나운서로 현재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 국제의료 NGO글로벌 케어 홍보대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조 위원은 "30여 년간 방송 언론계에서 종사한 여성 아나운서로 현재는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로 양성평등, 여성 인권 문제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동욱 전 기자는 1965년생, SBS 2기 공채 기자로 TV조선의 뉴스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한 바 있다.

조 위원은 "최근에는 TV조선 메인 앵커로 활동하면서 국민의 눈과 귀가 돼서 세상과 시청자의브릿지 역할을 했다"고 마랬다.

이들에 대한 영입식은 다음주 진행된다. 인재영입위는 2월 말까지 매주 영입 인재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매주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며 다음 주에는 문화·체육계, 행정 분야의 인사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위원은 "6명을 영입하게 됐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윤학수 전 국방정보본부장은 정책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며 그 외 5명은 당과 협의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검토한 분야는 문화, 체육계 인사들을 어느 정도 확정했고 행정 분야, 인사들 어느 정도 확정해 다음 주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다음 주부터 비례대표 출마를 희망하는 인재들을 모시고 명단을 작성해 공관위에 제안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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