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특정인 사당 아냐…오랜 시간 인내했고 앞으로도 인내"

1979년 12·12 군사반란신군부 세력을 막다가 숨진 김해 출신 고 김오랑 중령(당시 35세)에 대한 추도식이 12일 김해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의 산책로에서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유승민 전 의원. 2023.12.12
1979년 12·12 군사반란신군부 세력을 막다가 숨진 김해 출신 고 김오랑 중령(당시 35세)에 대한 추도식이 12일 김해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의 산책로에서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유승민 전 의원. 2023.12.12

[김민호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당을 지키겠다"며 당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면서 제22대 총선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린다.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며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며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다. 이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 시간 인내해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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