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사상 최고치…어닝시즌 주요 기업 실적 호조

뉴욕 월스트리트 모습.
뉴욕 월스트리트 모습.

[정재원 기자]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4995.06에 마감됐다. 전장 대비 40.83포인트(0.82%) 올랐으며, 2021년 4월 4000선을 돌파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

나머지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만8677.3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47.65포인트(0.95%) 올라 1만5756.64에 마감했다.

어닝시즌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가 이날 장세에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2.75% 오른 700.99에 장을 마쳤고, 마이크로소프트도 2.11% 오른 414.05에 마감가를 형성했다.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스는 3.27% 오른 469.59에 마감됐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0.8~1.0% 상당 상승했다. 이 밖에 태양광 업체 엔페이즈에너지가 재고 과잉 사태 종식을 시사하며 16% 넘게 올랐다.

CNBC는 "소비자 지출이 건재하고, 고금리를 맞이했음에도 경기가 여전히 회복력이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크리스 허시 골드만삭스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짐에도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