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원로배우 고 남궁원(본명 홍경일)씨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원로배우 고 남궁원(본명 홍경일)씨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김승혜 기자]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린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영면에 들었다.

8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故) 남궁원씨의 영결식에는 장남인 홍정욱 전 국회의원 등 유족이 함께했다.

고인은 1934년생으로 연예계에 뜻이 없어 대학 졸업 후 유학을 준비 중이다가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은 후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영화 일을 시작했다.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원로배우 고 남궁원(본명 홍경일)씨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원로배우 고 남궁원(본명 홍경일)씨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1958년 노필 감독의 '그 밤이 다시 오면'을 시작으로 1999년 마지막 영화 '애'까지 340여 편에 출연했다. 2011년엔 데뷔 52년만에 처음으로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생전 대종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인기남우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남궁원은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에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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