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묘역 참배 후 입장 전해
"어떤 난관도 꺼리지 않을 것"
문재인 예방 후 13일 입장발표

'자녀 입시 비리 및 유재수 감찰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자녀 입시 비리 및 유재수 감찰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걸어가겠다며 4월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조 전 장관은 12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자신의 행보와 관련해 "이제 저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법무부 장관 후보가 되고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을 때 저의 역할은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고자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불쏘시개 역할은 일정하게 한 것으로 본다"며 "공수처가 설립되었고 검경수사권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떠한 난관도 꺼리지 않고 걸어갈 생각"이라며 "불쏘시개가 되어서 제가 하얗게 타더라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고향 부산을 찾아 선친에게 인사한 뒤 오후 2시 국립일제강제동원 역사관에서 총선 출마와 구체적 방법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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