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동메달 밖에 없어서 금메달 따고 싶었다"

황선우가 13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가 13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승혜 기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2위로 레이스를 펼치다 마지막 50m 지점에서 스퍼트를 내며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1분45초05)를 0.3초 차로 제치고 터치패드를 찍었다.

앞서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딴 것은 황선우가 최초다.

황선우가 13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가 13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내게 없었던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뿌듯한 레이스를 펼쳤다"며 "세계선수권 은, 동메달 밖에 없어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 꿈을 이뤄 굉장히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파리 올림픽이 5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금메달을 따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며 "남은 5개월 동안 잘 준비하면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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