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5만2,219명 봐 '웡카' 이어 2위 올라
[김승혜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총선 바람을 타고 역주행 중이다.
'건국전쟁'은 13일 5만2,219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8만2,160명이다. 지난 1일 공개된 '건국전쟁'은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한 뒤 서서히 관객수를 끌어올려 2위까지 올라왔다. 1위는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한 '웡카'(7만3,330명·누적 188만 명)다.
'건국전쟁'은 보수 언론이 치어리더 역할을 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보수 세력 인사가 대거 관람하면서 관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이 오는 4월 열리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건국전쟁'을 지지층 결집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연출은 김덕영 감독이 했다. 김 감독은 '건국전쟁' 이전 '김일성의 아이들'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 적이 있다.
김승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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