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메가MGC커피, '손흥민 생카'로 불려
메가MGC커피 딸기 시즌 음료 누적 147만잔 판매…출시 한 달만

손흥민 선수 모습.(사진=메가MGC커피 제공)
손흥민 선수 모습.(사진=메가MGC커피 제공)

[김승혜 기자] 국내 대표 저가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메가커피)가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손흥민 생카(생일카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축구 팬들이 많이 찾자 최근 출시한 시즌 음료는 누적 판매량이 147만잔을 돌파하기도 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 이번 딸기 시즌 음료는 출시 한 달도 안 돼 누적 147만잔 판매를 돌파했다.

메가MGC커피는 카타르 아시아컵 대회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 또는 손 선수의 골 기록에 따라 딸기 시즌 메뉴 쿠폰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손 선수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했고, 지난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극적인 프리킥 골로 승리를 견인했다. 그때마다 손 선수 팬들이 메가MGC커피를 애용해 시즌 음료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메가MGC커피 측은 "지난 8강전 손흥민 선수가 역전골을 넣었을 때 메가MGC커피 공식 앱에는 접속 대기자가 1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선수와 메가MGC커피에 관한 글이 엑스(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고 있다.(사진=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메가MGC커피가 '손흥민 생카(생일카페)'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생카는 팬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생일에 카페 등의 공간을 빌려 축하하고, 맞춤형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좋아하는 연예인을 볼 수 있고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매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카페를 생카로 부르기도 한다. 메가MGC커피가 '손흥민 선수를 위한 카페'로 불릴만큼 축구 팬들의 애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엑스(구 트위터)에서 메가MGC커피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한 글쓴이는 "축구 팬들이 메가커피에 많이 방문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손 선수와 이강인 선수 간의 '탁구 게이트' 이후 SNS에 "손 선수 생카를 애용할 것"이라는 글들이 올라오며 메가MGC커피에 더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다만 메가MGC커피 측은 손 선수와 광고 계약을 연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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