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를 마치고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를 마치고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철·노웅래·양기대·양이원영·이수진 의원 5명이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구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서울 2곳, 경기 2곳, 충남 1곳 등 총 5개 선거구에 대해 전략선거구로 요청할 것을 의결했다.

공관위가 전략선거구로 요청한 지역은 민주당 현역 의원 선거구인 서울 마포갑(노웅래)·서울 동작을(이수진)·경기 의정부을(김민철)·경기 광명을(양기대)과 충남 홍성예산이다. 광명을엔 현역 양기대 의원외 비례대표 양이원영 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

공관위 의결에 따라 해당 선거구는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이관된다.

공관위는 이날 전국 17개 선거구에 대한 5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발표에서, 서울 동대문갑에 안규백 의원, 동대문을에 장경태 최고위원, 인천 동·미추홀을에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인천 연수갑에 박찬대 최고위원, 대전 서구을에 박범계 의원, 세종을에 강준현 의원, 경기 화성갑에 송옥주 의원,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허영 의원,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임호선 의원, 충남 천안갑에 문진석 의원, 아산을에 강훈식 의원, 논산·계룡·금산에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단수 공천한다고 밝혔다.

단수 공천을 받은 인사 중엔 당내에서 대표적인 ‘친명계’로 꼽히는 인사가 대부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고, 문진석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의원 모임인 ‘7인회’ 출신이다.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나 황명선 전 논산시장도 대표적 친명 원외 인사로 꼽혀왔다.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도 친명계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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