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원총회서 '공천 반발' 쏟아질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파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27일 의원총회에 또다시 불참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설명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총에 이 대표가 오냐'는 질문에 "아니다. 불참한다"고 답했다. 사유에 대해선 "조사가 있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의혹 등 재판에 출석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 참석해 '여론조사 논란'을 비롯한 지난 공천 과정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최 원내대변인은 "지난주 의총에서 여론조사 업체와 관련한 논의가 나왔고 홍 원내대표가 받아들여 교체한 부분이 있지 않았냐"며 "그런 절차 과정에 있어 원내대표의 오늘 의총 발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열린 의총에도 불참했다. 불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대표가 의도적으로 의총을 회피했다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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