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파묘'. (사진=쇼박스 제공)

[김승혜 기자]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물 '파묘'가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3일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이날 오후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 장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김재철이 인증샷을 공개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양 무속 신앙에 역사적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오컬트 미스터리를 완성한 장 감독은 "관객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시나리오 열심히 빨리 쓰겠다"고 밝혔다.

'파묘'는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7일째 300만, 9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삼일절 연휴에 빠른 흥행 추이를 보였다. 천만 영화에도 등극할지 관심이 쏠린다.

'파묘'는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을 만든 장재현 감독 신작이다.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해 화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이 이 작업을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하고, 네 사람이 이 묘를 파헤친 뒤 기이한 일에 직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고은이 화림을, 이도현이 봉길을 맡았고, 최민식이 상덕을, 유해진이 영근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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