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보리.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블랙보리.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정재원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차(茶)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차음료 소비자의 음용 빈도가 가장 높은 차 카테고리는 보리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음료는 5일 리서치전문기관 한국갤럽을 통해 3개월 이내 RTD 차류 음용 경험이 있는 전국 만 2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RTD 차류 및 보리차 음용행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RTD 차류 중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음용하는 카테고리를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59.7%가 보리차라고 답했으며, 그 중 37.2%는 보리차를 주 3~4회 이상 음용한다고 답했다.

차류 중 '주 1회 이상' 음용 빈도에서 ▲녹차(58.9%) ▲현미차(52.5%) ▲결명자차(48%) ▲우롱차(47.4%)보다 높은 수치로, 보리차가 다른 물 대용 차음료에 비해 일상화 된 차류임을 보여준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맛과 더불어 카페인이 없어 일상에서 물 대용차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점이 보리차의 주기적 음용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RTD 보리차를 음용하는 상황 및 목적을 묻는 질문에서 보리차 음용자들의 과반(51.1%)이 '갈증날 때 물 대용'으로 마시기 위해 음용한다고 응답했다. '식사 후 입가심을 위해'(12.5%), '휴식할 때'(10.8%) 마신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RTD 보리차 브랜드 및 제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복수응답)으로는 ▲맛·향(44.6%) ▲물 대용 가능 여부(32.9%) ▲가격(31.7%) ▲습관·구매 경험(22.5%)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RTD 보리차 브랜드가 가져야 할 중요한 이미지(복수응답)로 응답자의 55.8%가 '구수한 맛'을 꼽았다. 이어 '국내산 원료 사용'(33.4%), '보리 이외 다른 원료 무첨가'(24.6%), '건강에 도움이 되는'(23.4%) 순으로 응답해 원료와 건강 역시 중요한 브랜드 이미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보리차 시장이 전체 RTD 차음료 카테고리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문조사는 차류 및 보리차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실제 인식과 음용 행태, RTD 보리차 브랜드 지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프리미엄 보리 신품종 검정보리를 음료화한 '블랙보리'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