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신청 밝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진종오 전 사격 국가대표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진종오 전 사격 국가대표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김민호 기자] 지난 2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격황제' 진종오가 국민의힘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 4·10 총선 비례대표로 도전한다.

진종오는 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종오는 오는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방문해 직접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진종오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현재 초등학교 운동장들이 다 닫혀 있는데, 그런 부분을 개선할 것"이라며 "예전처럼 돌아가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많이 생기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5일 총선을 앞두고 '사격 황제'로 불리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를 영입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정치가 참 좋은 것 같다"며 "그게 아니면 제가 어떻게 세계 사격계의 '고트'(GOAT·역대 최고)인 진종오 선수 옆에 앉아 보겠나"라고 치켜세웠다.

진종오는 "지난 20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올림픽과 각종 대회에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사랑과 관심 많이 받아왔다"며 "그만큼 이제는 제가 여러분께 돌려드릴 시간"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종오는 지난 4일 서울 성수동에서 은퇴식을 갖고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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