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무조건 손흥민 잡으려 하는 토트넘"
30대 초반에도 EPL 득점 랭킹 공동 6위 맹활약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43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3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43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3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김승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이자 팀의 '간판 스타'인 손흥민(32)과의 재계약으로 계속된 동행을 추진할 거란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원한다"며 "지난 여름부터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여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영국에서 아홉 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다. 이제 토트넘 10년차를 바라보는 손흥민은 팀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호흡하면서 중흥기를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토트넘의 명성을 키웠다. 다른 선수들이 떠나도 손흥민은 자리를 지켰고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개인 영광도 수차례 맞이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데,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는 만큼 구단과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는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어 토트넘은 그 전에 손흥민과 재계약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은 팀에서 대체 불가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해결사로 맹활약 중이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공백에도 리그에서만 13골(6골)로 득점 랭킹 공동 6위에 올라와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활약은 토트넘에서 그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며 "연장 협상은 필수적이다. 토트넘은 필사적으로 손흥민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손흥민은 선수 생활의 후반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EPL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팀 내 최고 수준인 약 3억 원가량의 주급을 받고 있다. 재계약에 성공하면 이보다 더 나은 조건에 사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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