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3' 화면. (사진=TV조선 제공)
7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3' 화면. (사진=TV조선 제공)

[김승혜 기자]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 시즌 최초 10대 우승자가 탄생했다.

7일 방송된 '미스트롯3' 결승전에서 15세 가수 정서주가 간발의 차로 진(眞) 왕관의 주인공이 됐다. 진은 상금 3억 원을 비롯해 관절 건강기능식품, 프라이빗 뷰티케어 기기, 6성급 호텔 침대 등을 부상으로 받는다.

"톱7 안에 든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행복했는데, 너무나도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건 저희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감사함 잊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사람, 좋은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은 인생곡 경연으로 진행됐다. 정서주는 외할머니를 위한 곡으로 가수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선곡했다. "외삼촌이 갑자기 암에 걸리셔서 2년 정도 투병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 그때 할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시고 매일 아침을 할머니 울음소리로 깼다"며 "할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실 때 제가 트로트를 불러 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셔서 그때부터 할머니를 위로해 드리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 투표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매겨졌다. 정서주는 총 2823.18점으로 1위에 올랐다. 배아현은 22점 차이로 선(善)에 그쳤다. 오유진은 미(美)가 됐다. 미스김·나영·김소연·정슬 순으로 톱7 순위가 정해졌다.

배아현은 "아쉽다기보다는 출연 처음에 결심했을 때 많은 관중분들께 저라는 가수가 어떻게 비춰질지 고민했다. 이번 기회에 많은 투표를 해주시고 사람이 많은 투표를 해주시고 마스터 님께서 많은 응원해 주신 덕분에 앞으로 가수로 가는 길이 꽃길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유진은 "72명 중에 제가 3등이라는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가수로 데뷔하고 나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저희 보디가드 팬분들 감사드리고, 사랑하는 엄마와 할머니 너무 감사드린다"며 "제가 3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민 여러분들이 저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기 때문이다. 앞으로 많이 응원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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