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8% 민주 32%에서 격차 줄어 '동률'
지지층 내 공천 평가…국힘 70% 민주 49%
여 견제 34%, 민주 견제 21%, 양당 견제 29%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호 기자]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여당과 야당의 지지율이 모두 37%로 팽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7~9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내일 당장 투표라면 어느 정당 지역구 후보에 투표하겠는가'에 대해 국민의힘이 37%, 더불어민주당이 37%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로 더불어민주당(32%)을 앞섰는데, 격차가 줄어 '동률'이 된 것이다.

인천·경기 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2%로 34%인 국민의힘을 오차범위(±2.2%p) 밖에서 앞섰다. 지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로 더불어민주당(32%)을 앞섰는데, 2주 뒤 여론이 역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지층 내 공천에 대한 평가는 더불어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긍정적이었다. '공천 잘하는 정당'을 물었을 때 지난 대선 '윤석열 투표자'의 70%가 국민의힘을 꼽은 반면, 지난 대선 '이재명 투표자' 중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잘한다고 답한 비율은 49%에 불과했다.

'이번 선거 성격'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 견제"가 34%, "양당 견제"가 29%, "민주당 견제"가 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다.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사용해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을 활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