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투표 의향…국민의힘 38% 민주당 37%
비례 투표 의향…국민의미래 31% 민주연합 21% 조국혁신당 15%
22대 제1당 전망…국민의힘·국민의미래 43% 민주·민주연합 42%

그래픽=MBC 캡쳐
그래픽=MBC 캡쳐

[김민호 기자] 4·10 총선에서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 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현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3%였고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은 3%로 나타났다.

지역구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3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볼 때 서울은 민주당 38%, 국민의힘 37%로 나타났고, 인천·경기에서도 양당 모두 37%로 같아서 수도권 민심이 전체 판세와 유사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어느 정당에 투표를 할지에 대한 물음에는 국민의힘 비례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 민주당 비례 위성 정당 더불어민주연합 21%, 조국혁신당 15%, 개혁신당 3% 등순이었다.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77%는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지역구 지지자 중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3%였고, 33%는 조국혁신당을 찍겠다고 답했다.

원내 제 1당에 대한 전망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43%,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42%로 비슷했다.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 12%, '잘하는 편이다' 31%,' 잘못하는 편이다' 24%, '매우 잘못하고 있다' 20% 등으로 긍부정이 유사했다.

민주당 공천은' 매우 잘하고 있다' 11%, '잘하는 편이다' 25%, '잘못하는 편이다' 23%, '매우 잘못하고 있다' 27%로 긍정 평가가 36%, 부정 평가는 51% 였다.

각 당의 지지층만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86%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긍정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민주당 공천을 긍정평가한 응답은 67%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28%,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5%, 홍준표 대구시장 6%, 오세훈 서울시장 5%,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3% 등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이용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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