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4.10 총선을 26일 앞둔 가운데 정당 지지도에서 여전히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결과가 14일 나왔다.

 파이낸스투데이와 더퍼블릭이 여론조사공정(주)에게 공동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40.9%, 더불어민주당 3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마지막 주 2차 조사 결과인 국민의힘 44.0%, 더불어민주당 37.9%와 비교할 때 국민의힘은 3.1%, 더불어민주당은 2.8% 로 양당 모두 소폭 하락한 수치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번 조사에서 9%를 기록, 이전 6.2%보다 소폭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4.0%, 자유민주당 2.3%, 새로운미래 2.3% 등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공정(주) 서요한 대표는 "민주당의 하락세는 조국혁신당의 상승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일부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 지지율 소폭 하락의 원인도 새로 조사 범위에 포함한 자유민주당(2.3%)의 영향으로 생각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2.5%로 나왔다.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24.8%, 잘하는 편이다 17.7%)'는 긍정 평가가 42.5%,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하고 있다 47.0%,  잘못하는 편이다 8.0%)'는 부정 평가가 55.0%로 나와 직전 조사(2월26~27일)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이슈로 정당 및 각 후보에 대한 관심에 비하여 대통령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지면서,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하여 긍정이든 부정이든 큰 폭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ARS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율은 ±3.1%p다. 전국 만 18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최종응답은 1,000명, 응답율은 4.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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