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품목 31개 확대…할인예산 확대"
"호남에서 당선되면 대한민국의 승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전남 순천시 아랫장번영회에서 열린 순천 시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전남 순천시 아랫장번영회에서 열린 순천 시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국민의힘은 최근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응해서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 원을 다음 주부터 바로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전남 순천시 아랫장번영회에서 시민 간담회를 열고 "저희는 호남에서 이번에 16년 만에 전석에서 후보를 냈다"며 "성심성의껏 노력할 자세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순천시장도 마찬가지겠지만 물가가 너무 높고 과일이나 축산물 물가가 너무 높지 않나"라며 "그 부분을 저희 정부여당이 어떻게든 해소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축산물 긴급가격안정자금 추가 투입에 대해 "납품단가의 지원 대상을 현행 감귤, 사과 등 13개 품목을 배, 포도 등 21개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최대 키로당 4,000원까지 인상하기로 협의했다"며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 전국 1만6,000개 유통업체에서 구입할 때 1만 원, 2만 원 할인받을 수 있는 농산물 할인 예산이 있는데 이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또 "한우, 한돈, 계란, 닭고기 축산물 30~50% 할인행사도 연중 한우의 경우 기존 15~25회, 한돈의 경우 기존 6회에서 10회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 조치를 월요일부터 즉각 실시하기로 정부와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며 "저희가 만약에 호남에서 당선된다면 단순하게 국민의힘의 힘이라기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 더 노력할 거고 그러기 위해서 호남을 자주 찾고 원하시는 것, 저희에게 부족한 것이 있으면 성심성의껏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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