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중학교에서 열린 시범단지 재건축 설명회에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중학교에서 열린 시범단지 재건축 설명회에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민호 기자] 4·10 총선을 20일 가량 앞둔 가운더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와 마포을은 야당이, 경기 분당갑은 오차범위(±4.4%) 내에서 여당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중앙일보 의뢰로 11~14일 지역구 5곳(서울 종로, 서울 마포을, 경기 분당갑, 경북 경산, 전북 전주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 가량을 대상으로 '누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냐'라고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분당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46%로 전 강원지사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40%)를 상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는 3%였다.

종로는 지지 후보와 당선 예상 후보의 순위가 엇갈렸다.

후보 지지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를 얻어 현역인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32%)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당선 후보 예상에서는 최 후보(41%)가 곽 후보(38%)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7%의 지지를 얻었다.

마포을은 현역인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46%를 얻어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인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33%)를 13%포인트 앞섰다.

경산은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32%, 친박 좌장이었던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42%를 얻었다. 전주을은 이성윤 민주당 후보가 47%로,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가 22%, 현역인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1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종로는 12~13일 502명(응답률 9.1%), 마포을은 13~14일 510명(응답률 10.9%), 성남분당갑은 12~13일 503명(응답률 9.1%), 전주을은 11~12일 503명(응답률 12.5%), 경산은 11~12일 500명(응답률 12.6%)씩 조사했으며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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