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한서대, 연합대로 글로컬사업 도전
통합 추진중인 충남대·국립한밭대로 확대 추진

오른쪽부터 임경호 총장과 한서대 함기선 총장.
오른쪽부터 임경호 총장과 한서대 함기선 총장.

[신소희 기자] 대전·세종·충남을 아우르는 초광역 연합 국립대학이 출범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감한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 30 사업' 공모 선정을 위한 공주대 혁신 기획서에 사립 한서대와 연합대학으로 사업을 신청했다. 이 기획서에는 현재 통합을 추진중인 충남대와 한밭대로 연합대학을 확장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공주대 임경호 총장은 22일 예산캠퍼스에서 한서대 함기선 총장과 사업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대학이 교육, 연구, 산학협력, 지역연계 등의 장점을 결합, 포괄적 연합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으로 그동안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무협의를 지속해왔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글로컬대학 거버넌스 구축 ▲글로컬대학 비전과 혁신목표 ▲글로컬대학 교육·연구 혁신 ▲글로컬대학 산학협력 혁신 ▲글로컬대학 지역연계 혁신 ▲글로컬대학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 공모 선정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약속했다.

임 총장은 "이번 협약은 국립대와 사립대의 새 혁신모델 신호탄"이라며 "혁신모델을 성공·안착시켜 향후에는 충남의 타 대학들과도 충남형 대학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주대는 통합을 추진중인 충남대, 국립한밭대와 글로컬대학 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연합대학 추진을 합의해 2028년부터 대전·세종·충남지역 초광역 연합 국립대로 출범, 지역 발전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우리 혁신기획서에도 초광역 연합 국립대 출범에 관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며 "공모에 선정된다면 구성원 의견 수렴 등 연합 국립대 출범을 위한 관련 절차를 밟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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