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한 달 앞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 투표독려 홍보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한 달 앞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 투표독려 홍보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김민호 기자]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10%포인트 차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22~24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4.4%포인트) 결과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44%,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34%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류 후보가 40~50대 지지도가 높았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20대~70세 이상)에선 나 후보가 모두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흑석동·상도1동·사당1~5동이 해당되는 서울 동작을은 특정 정당에 표를 몰아주지 않는 지역구 특성 탓에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최근 6번의 총선에서 여야가 세 번씩 승패를 주고받았다. 

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 민주당 후보는 43%,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는 27%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6%였다.

서울 종로에선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43%의 지지를 받아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3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4%였고, 투표할 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았단 응답자는 17%로 나타났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57%,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가 1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각 지역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 번호)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고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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