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6.44로 마감한 코스피
새해가 밝았다.

올해 증시 향방을 예고하는 새해 첫 거래일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며 연초부터 중소형주 강세장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월, 코스닥의 경우 좀 더 강한 '1월 효과'를 기대하라고 말한다.  

코스닥은 연말, 연초 강세를 이어가며 직전 고점인 550을 장대양봉으로 넘어섰다. 외국.기관 동시 순매수 유입, 업종별 매기 확산 조짐이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주 코스피의 완만한 상승세를 예상된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고 연초 기대감이 유효함에 따라 코스피의 추가 상승여지는 남아있다.      하지만 거시 지표 확인심리, 4분기 어닝시즌 경계감, 옵션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압력 강화 가능성 등은 코스피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으 :코스피의 완만한 상승 과정에서 업종.종목별 차별화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당분간은 숲이 아닌 나무를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먼저 코스피, 대형주에서는 실적.수급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해당하는 업종에는 하드웨어, 운송, 디스플레이, 지주사, 소프트웨어가 있다. 두 번째는 코스닥과 중소형주 강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외국인, 기관 동시 순매수가 유입되는 종목도 관심거리다.  

주목할 변수로는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이다.

코스피 1월 효과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강화되야만 1월 효과 기대를 높여갈 수 있다.  오늘은 삼성전자[005930]와 제일모직[028260]의 주가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8일로 예정되었다. 이를 앞둔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가 움직임은 4분기 실적시즌을 가늠할 수 있다.  

제일모직의 강세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다만, 제일모직으로 수급이 집중되면서 여타 대형주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제일모직의 상승탄력 둔화, 여타 대형주로의 매기 확산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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