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희 기자]"4월 10일 법랍 25년 이상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제1회 제1급 승가고시를 시행한다"

한국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은 6일  승가고시를 시행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제1급 승가고시 대상자는 족계를 받은 지 25년 이상 된 스님 중 2급 승가고시를 통과한 스님 8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1급 시험을 통과하면 종덕(宗德) 법계가 주어지며 본사 주지 등 주요 직책을 맡을 수 있게 된다. 2,3급 시험은 필기시험과 면접으로 치러진다.

조계종 관계자는 "1급 시험이 처음 치러지는 점 등을 감안해 이번에 한해 필기시험 없이 면접으로 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에 따르면 종덕 법계를 받은 스님 중 법랍 30년이 지나면 종회 추천으로 원로회의 심의 등을 거쳐 총무원장 등이 될 수 있는 종사(宗師) 법계, 40년이 지나면 대종사(大宗師) 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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