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수함 '김좌진함'
[김홍배 기자]해군은 11일 "제9잠수함전단을 확대 개편해 해군의 수중전력을 총지휘하는 잠수함사령부를 다음 달 1일 창설한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해군 제9잠수함전단을 확대 개편한 잠수함사령부가 2월 1일부로 창설된다”며 “경남 진해에 본부를 둔 잠수함사령부는 수상 전력(함정) 위주인 1·2·3함대사령부와 동급으로 해군 소장이 지휘를 맞게 된다”고 말했다.

초대 잠수함사령관으로는 윤정상 잠수함사령부 창설준비단장(소장)이 내정됐다.

잠수함사령부는 현재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 13척을 포함해 오는 2018년까지 모두 18척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 2020년대에 수직발사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3000t급 잠수함 9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잠수함사령부 관계자는 "당분간 제9잠수함전단 건물을 사용하다가 올해 12월 사령부 건물이 완공되면 새 시설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해군이 3000t급 잠수함을 전력화하더라도 수명주기가 도래한 209급 잠수함이 도태되기 때문에 잠수함사령부에 배치된 잠수함은 18척을 유지하게 된다.

북한은 70여척의 잠수함(정)을 보유하고 있어 양적으로 우리 해군보다 많지만 성능은 떨어진다. 북한은 로미오급(1800t급) 잠수함 20여척, 상어급(325t급) 잠수함 40여척, 연어급(130t) 잠수정 10여척을 보유한 것으로 국방백서는 밝히고 있다.

한편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2500t급 추정)도 건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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