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을 비롯해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김민정 한화갤러리아 상무 등 5명이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한화그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2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을 비롯해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김민정 한화갤러리아 상무 등 5명이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이들은 태양광을 비롯한 에너지 업계의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금융·에너지 기업 CEO들과 잇따라 만나는 등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과 친분을 구축하고 있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은 "한화그룹은 태양광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태양광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이바지하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확고한 철학에 따라 태양광 등 에너지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실장은 태양광 시장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태양광 관련 (셀·모듈)제조 뿐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까지 운영하고 투자하면 태양광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된다"며 "전기에너지 생산에서 태양광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짚었다.

한화그룹은 전략적으로 태양광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독일에 200MW, 말레이시아에 900MW 규모의 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 200MW 규모의 셀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 2014년 하반기 본격 가동되면 한화큐셀의 셀 생산능력은 총 1.3GW가 된다.

김동관 실장은 지난 2010년 다보스포럼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 데뷔했다. 5년 연속 다보스포럼을 찾아 세계경제의 흐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 비즈니스, 학문, 정치 등 각 분야 40세 미만 글로벌 리더의 모임인 '영글로벌리더(Young Global Leader)'멤버로 선정됐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중국·일본 태양광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는 원전의 비중을 줄이고 태양광을 확대하고 있으며, 공기오염이 심각한 중국은 석탄 사용을 줄이는 대안으로 태양광을 적극 채택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 매년 20GW 이상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2020년 150GW 이상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완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태양광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태양광은 도심과 가정에 분산형으로 설치가 가능해 초대형 발전소를 짓기 위해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이나 송배전시설 설치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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