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한밤에 불이 난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주인을 애완견이 구해 내 화제다.

부산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10일 0시40분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던 김모씨는 키우던 애완견 둥이(말티즈)가 시끄럽게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잠을 자던 김씨는 반려견이 짖는 소리에 깨어나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아들(61)을 깨워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1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애완견이 사람을 살렸네” “천만다행” “가족견이군”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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