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렉티브 마케팅’실시간 소통 가능 장점

 

최근 일방이 아닌 쌍방향 방식으로, 영상이나 콘텐츠를 접하는 소비자가 선택하는 내용에 따라 상황이 새롭게 진행되며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인터렉티브 마케팅’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렉티브 마케팅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즉각적인 반응도 확인 할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기업마다 인터렉티브 마케팅을 더욱 확대하는 추세다.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는 지난달 ‘쿠보 리버스 블록’ 핸드백 출시를 기념해 ‘스타일 리버스 프로젝트’(Style Re-birth Project)라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 제품 구매 고객 중 2명을 선정해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제안하는 의상, 슈즈, 메이크업 등 200만원 상당의 스타일링과 매거진 화보 촬영 기회를 제공했다.

또 멀티 슈즈샵 레스모아는 예비 작가인 대학생 지원을 위한 취지로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전국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자사 캐릭터 펠리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 · 진행했으며, 이 행사는 전국 45개 대학 영상관련 학과 100개 팀이 응모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도 ‘브릴리언트 이즈(brilliant is)’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고객들이 노래의 음원에 맞춰 직접 제작한 UCC를 공모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브릴리언트 이즈’는 전세계 고객들이 ‘차에 탔을 때 느껴지는 감정’ 등 자신과 자동차가 관련된 생생한 이야기를 응모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리쌍, 긱스, 스윙스, 정인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하이트진로는 ‘매화수 스윗 드림 레시피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이 콘테스트는 매화수의 주요 소비자인 20대 여성이 직접 참여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매화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요리를 겨루는 대회다.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걸려 있는 ‘매화수 스윗 드림 레시피 콘테스트’의 본선은 23일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진행된다.

오뚜기는 오는 21일 류현진과 함께하는 ‘진라면 야구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류현진의 진라면 먹방 광고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끌자 오뚜기 진라면과 류현진을 사랑해주는 많은 소비자들의 성원에 감사하고자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만 하는 마케팅은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어렵고 단발성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냈다”며 “소비자가 직접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여 브랜드 가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인터렉티브 마케팅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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