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설 연휴로 이어지는 봄를 맞아 호텔업계가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특급호텔들이 해외 유명 주방장을 초청해 미식 행사를 여는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요리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피에르 가니에르가 오는 3월 19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방문해 롯데호텔서울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특별 메뉴에는 가리비와 허브를 곁들인 꽃게 요리, 송로버섯 향의 송아지·전복 요리, 구운 아보카도, 고구마칩을 더한 바닷가재, 한우 안심 요리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30만원으로 3월 19일부터 한 달간 판매된다.

설 연휴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제주신라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은 미슐랭 2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고급 일식 정찬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일식당 '히노데'는 오는 19일과 20일 일본의 27년 전통 레스토랑 '와케도쿠야마'의 오너 주방장을 초청한다.

오너셰프 '노자키 히로미츠'는 현지 요리법 그대로 만든 일식 정찬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메뉴는 제주 현지 식재료로 구성했다. 제주 자연산 최고급 도미, 방어 등 제철 생선회와 바닷가재 튀김, 전복 소고기 스테이크 등이다.

한편 '와케도쿠야마' 레스토랑은 자연의 건강한 맛을 추구하며 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미슐랭 1스타,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일식당 히노데 '와케도쿠야마' 일식 정찬 가격은 1인 13만8000원이며 더 파크뷰 브런치 뷔페 가격은 성인 1인 5만4000원, 어린이(37개월~13세) 3만6000원이다. 모두 세금 포함한 가격이다.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시그너처 와인 마리아주' 행사는 미식과 휴식을 동시에 선사한다.

자연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빚은 와인과 다채로운 와인 안주 등으로 미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콘'을 초청해 편안한 설 연휴 분위기도 선사한다.

콘은 한국 최초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타이틀로 활약 중이다. 뮤지컬 배우와 작곡가로도 활동한 멀티 아티스트다. 최근 TV 프로그램 '히든싱어'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설 공연 주제는 '올 댓 누보'다. 프렌치 집시 스윙 밴드인 '집시 카라반'과 장르를 넘나드는 콘의 크로스오버 연주팀이 자유로운 영혼과 감성을 담은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21일까지 오후 5시30분부터 1, 2부로 나뉘어 선보인다. 설 패키지 '마리아주 인 네이처' 고객이 대상이다.

패키지는 디럭스 1박과 함께 어번 아일랜드 릴렉세이션존 및 행사 참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박 시 더 라이브러리의 애프터눈 티 세트, 3박 시 더 파크뷰 조식(2인/1회)를 추가 증정한다. 가격은 32만원부터다. 

한식세게화에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셰프들의 방한에 미식가들이 들떠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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