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인천 영종대교 4~5번 교각 아래 갯벌에서 포탄 1발이 발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인천 영종대교 아래 갯벌에서 포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경찰은 군 당국과 함께 공동 수색을 실시해 포탄을 발견했다.

발견된 물체는 가로 10㎝, 세로 30㎝ 크기의 포탄으로 현재 물 아래에 잠겨있고, 부식 상태로 미뤄 오래된 포탄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군의 폭발물 처리 담당자들이 현장 통제 등 안전 조치를 진행했고, 물이 빠지는 밤 9시쯤 포탄을 수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포탄이 발견된 장소는 민간인 통행이 거의 없는 외진 지역이라 영종대교 통행 등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영종대교 통행 허가 이유도 공개했다.

인천 영종대교는 영종도와 인천공항과 그리고 서울 쪽을 잇는 긴 다리로 이 하단에는 갯벌피 펼쳐져 있다. 그 갯벌에서 폭탄이 발견된 것이다.

또 다른 경찰관계자는 발견된 포탄에 대해 “부식된 상태로 보면 6·25 전쟁때 사용하던 불발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