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다 갑작스런 통증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국민안전처의 한 간부가 8일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홍경우(56) 재난안전상황실장이 8일 낮 서울시내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홍 실장은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휴일근무를 마치고 지하철로 퇴근하던 중 갑작스런 복부 통증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다.

장출혈 진단을 받은 홍 실장은 상태가 다소 호전되는 듯 했지만, 8일 수술을 받다 심한 출혈로 사망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안전처 재난안전상황실장은 전국의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관리하는 직위로, 중앙부처 국장급에 해당한다. 홍 실장은 지난달 11일 이 직위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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