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지난해 4분기(10∼12월) 가입자 수 증가와 모바일 광고 수입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4분기 매출은 25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5억9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또 이익은 5억2300만 달러(주당 20센트)로 전년 동기의 6400만 달러(주당 3센트)에 비해 8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관측통들은 당초 페이스북의 매출을 23억5000만 달러로 예측했지만 페이스북은 이러한 예측을 뛰어넘었다.

이 같은 실적이 발표되자 페이스북의 주가는 3.95달러 오른 57.48달러로 7% 이상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페이스북 주식은 지난 6개월 동안 51%나 올라 같은 기간 S&P 500 지수의 상승률 6.4%를 크게 압도했다.

페이스북의 총매출 가운데 모바일 광고 부문이 처음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데스크탑 시대에 출범한 페이스북이 모바일 우선이라는 목표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주 창립 10주년을 맞는 페이스북은 지난해 말 현재 월간 이용자 수가 12억3000만 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7억5700만 명은 매일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22% 늘어난 수치이다.

모바일을 통한 월간 이용자 수는 9억4500만 명으로 39% 증가했으며 하루 이용자 수는 5억5600만 명으로 49% 증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2013년은 페이스북에 있어 위대한 한 해였다. 앞으로 10년 간 전세계를 페이스북을 통해 연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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