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숙 기자]수도권에 사는 40~50대 남성이 주식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1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투자자(실질주주)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주주는 수도권에 사는 장년 남성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개인주주가 435만6676명(98.9%)으로 가장 많았다. 법인과 외국인은 각각 1만8895명(0.4%), 1만5627명(0.4%) 등이었다. 투자자 1인당 보유 주식 수는 법인 111만3435주, 외국인 45만8529주, 개인 6110주 등이었다.

개인주주 중에서는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 성별로는 남성이 규모와 주식 보유 비중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40대가 130만760명(29.8%), 50대가 99만5430명(22.8%) 등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30대 106만3556명(24.4%), 60대 40만6230명(9.3%) , 20대 34만4562명(7.9%) 등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가 보유한 주식 비중은 61.1%에 달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85억5460만주(32.1%), 77억5207만주(29.1%)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30대 44억5207만주(16.7%), 60대 33억9941만주(12.7%) , 20대 8억8187만주(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61만1278명(59.8%)으로 여성 주주 175만5398명(40.2%)보다 100만명 가까이 많았다. 남성은 전체 주식의 75.6%인 201억7697만주를 가진 반면 여성은 24.4%인 65억396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만9224명(30.8%), 경기도 95만3867명(21.6%)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실질주주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한편 중복 투자를 제외한 실질주주는 모두 441만5830명으로 전년보다 8.1% 감소했다. 주주 1인당 보유 주식과 종목 수는 1만2476주와 3.36종목으로 각각 10.7%, 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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