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따르면 김민석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부인인 김자영 전 아나운서와 이혼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인 김자영 전 아나운서가 이혼 소송을 냈고, 법원이 이를 조정절차에 회부해 이혼 조정이 성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386 운동권 출신인 김민석 전 의원은 1990년 정계에 입문해 15대 총선에서 최연소로 당선됐다. 이후 새천년민주당 시절인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30대의 나이로 출마하면서 전성기를 맞았지만 같은해 10월 노무현-정몽준 대선 후보 간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정 후보 측 국민통합21로 이적하면서 `철새 정치인`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이후 김민석 전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가족과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김민석 전 의원과 이혼에 합의한 김자영 전아나운서는 1987년 K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가족오락관’, ‘세계의 유행음악’ 등을 진행했고 10년 아나운서 생활 뒤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김자영 전 아나운서는 남편이 17대 총선에서 낙선 한 뒤 2005년 가족과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석 전의원은 미국 뉴저지주립대학 로스쿨에 진학했고 김자영 전아나운서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방송제작 석사과정을 공부했다.
한편 김민석 전 의원과 김자영 전 아나운서는 1993년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의 이혼설은 계속되어 왔으나 최근에서야 합의 이혼으로 결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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