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국세청 과장급 간부 2명이 경찰의 성매매 단속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세청 과장급 간부 A씨와 B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초 서울 강남의 고급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뒤 성매매 여성들과 함께 인근 모텔로 자리를 옮겼다가 성매매 제보를 접수하고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단속됐다.

경찰은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현장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한 경찰은 이같은 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했고, 국세청은 경찰 단속 직후인 이달 10일 이들에 대한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행정고시 동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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