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닷컴
"한국인의 친절도가 일본·중국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124개국 국가중 가장 친절한 나라는 필리핀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여행 PR 사이트 투어닷컴(www.tour.com)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전 세계 1만5320명이 참여한 국가 친절도 조사 결과를 13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친절도는 67점으로 이는 일본인(72점), 중국인(69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결국 동북아 3국 중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가장 불친절한 불명예를 받았다.

124개국이 순위에 올랐는데 투어닷컴은 그중 지난 12일 현재 50점 이상 받은 37개국과 획득한 친절도 점수를 이날 공개했다.

필리핀이 79점으로 가장 높고, 아일랜드, 그리스, 바하마가 1점 뒤진 78점으로 그 뒤를 달리고 있다.

37개국 중 점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51점에 그친 방글라데시다. 네팔, 몰디브,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 등은 54점으로 꼴찌를 면했다.

50점 미만인 나라 중 친절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37점)으로 나타났다.

투어닷컴의 글로벌 국가 친절도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전 세계 100만 명이 참가할 때까지 진행해 이 중 상위 10개국을 선정한다. 이어 2차 투표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국가’ 순위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인도 소재 투어닷컴 홍보국 로이 카리르씨는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친절도 점수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 “특히 50표 미만으로 기본 투표수가 부족한 국가 중에도 친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들이 다수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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