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유출, 장기화 가능성 낮아"

외국인들이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주식 7000억원을 순매도하며 3개월 연속

‘팔자’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시장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약 7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엔화 약세에 따른 국내 기업의 실적 악화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에 따른

결과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1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413.4조원(전체 시가총액의 32.1%), 상장

채권은 95.6조원(전체 상장채권의 6.8%)으로, 총 509.0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

 

(단위 : 십억원, 결제기준)

구 분

순투자

보 유

’13년

 

 

 

’14.1월

10월

11월

12월

주 식

4,724

5,290

△323

△1,492

△706

413,417 

(32.1%)

채 권

3,470

△2,485

△1,015

△371

655

95,591

(6.8%)

합 계

8,194

2,805

△1,338

△1,863

△51

509,008

 

주) 순투자 : 상장주식은 장내거래 기준, 상장채권은 장내․장외거래 기준



한편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와 관련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자본시장실장은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는대외 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단기적으로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한국경제의 건전성, 한국 주식시장의 가치평가를

고려할 때 장기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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