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꾸기위한 3개 부문 3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폭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5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변화를 통해 한국경제의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고,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임기 4년간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정부조직인 중소기업경제구조위원회(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시장영역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중소기업적합업종을 보완한 '중소기업 경쟁력 우위업종'을 도입한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이와 함께 통일에 대비한 미래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통일경제정보센터'를 설치한다. 청년실업 해소와 해외창업을 위한 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글로벌마켓지원센터'도 만들 계획이다.

중기중앙회의 하부조직인 협동조합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협동조합 유통플랫폼(공동구매·물류회사) 설립 지역별 공동 비즈니스 오피스센터 설치 , 단체인증 우선구매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협동조합구조개선법' 제정을 추진하고 현장밀착형 협동조합 컨설팅지원단을 꾸려 협동조합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한 중앙회의 내부 혁신도 추진된다. 중기중앙회는 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예산집행을 투명하게 하고 회장 직속 '민원실'(열린소통팀)을 설치,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현장 애로를 수렴할 방침이다. 홍보실은 상근 부회장 직속으로 바뀐다.

업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업종별 위원회'를 구성, 산업별로 비상근부회장의 역할을 분담하도록 하고, '산업지원본부'를 신설, 제조뿌리산업, 유통서비스업, 생활산업 등의 경쟁력을 높이고 투명한 조직 운영을 위해 상근부회장 중심의 본부장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성택 회장은 "4년 임기 중 30대 실천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협동조합이 살맛나는 경제 환경과 투명하고 알차게 일하는 중앙회를 만들겠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최대한 빨리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는 한국경제가 저성장의 파고를 결코 헤쳐 나갈 수 없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전환해야 우리 경제의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청년실업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결국 사회공헌과 국가봉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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