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실거래보단 조회서비스 위주..남성이 더 많아'
[김선숙 기자] 스마트폰 뱅킹이 인터넷뱅킹서비스 성장을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3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013년말 현재 인터넷뱅킹 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9549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1)
(천명, 천개, %)
| 2010 | 2011 | 2012 | 2013 | ||
전체 | 실이용 고객수2) | 전체 | 실이용 고객수2) | |||
개 인 | 62,952 | 70,625 | 81,384 | 40,555 | 89,788 | 44,731 |
(12.3) | (12.2) | (15.2) | <49.8> | (10.3) | <49.8> | |
법 인 | 3,550 | 4,192 | 5,046 | 2,630 | 5,704 | 2,798 |
(12.4) | (18.1) | (20.4) | <52.1> | (13.0) | <49.0> | |
합 계 | 66,502 | 74,817 | 86,430 | 43,185 | 95,492 | 47,529 |
(12.3) | (12.5) | (15.5) | <50.0> | (10.5) | <49.8> |
특히 실거래보다는 조회서비스 이용이 많았고 젊은층보다는 장년층의 이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건수 및 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18.7%(5429만건), 1.3%(33조6867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2130만건, 1조3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5%, 59.0% 로 증가세를 주도 했다.
다만 스마트폰뱅킹은 자금이체 등 실거래보다 계좌잔액확인 등과 같은 조회서비스 위주로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뱅킹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2%에 달했지만 이용금액은 4.1%에 그쳤다.
(천명, %)
| 2010 | 2011 | 2012 | 2013 |
IC칩 방식2) | 4,579 | 4,434 | 4,376 | 4,328 |
(-1.1) | (-3.2) | (-1.3) | (-1.1) | |
VM 방식3)4) | 8,561 | 8,946 | 8,749 | 8,421 |
(31.1) | (4.5) | (-2.2) | (-3.7) | |
스마트폰 기반4) | 2,609 | 10,358 | 23,966 | 37,185 |
(—) | (297.1) | (131.4) | (55.2) | |
합 계 | 15,748 | 23,737 | 37,092 | 49,934 |
(41.0) | (50.7) | (56.3) | (34.6) |
스마트폰뱅킹의 주 이용자층인 20~30대의 점유비중이 하락하는 가운데 50대 이상의 비중 증가가 두드러졌다. 2012년 8.4%에 불과했던 50대 점유 비중은 2012년 8.4%에서 2013년 10.0%, 60대 이상은 같은 기간 각각 2.6%에서 3.5%로 늘었다.
연령별 구성을 살펴보면 ▲30대(31.1%) ▲20대(30.9%) ▲40대(19.9%) ▲50대(10.0%) ▲60대(3.5%) 순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의 주 이용자층은 남성 30대(32.5%), 여성 20대(33.4%)인 것으로 남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