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노총이 주최한 전국노동자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먼저 도착한 문재인 대표에게 '안녕하십니까'라며 손을 건넸고,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아무 말 없이 악수만 했다.
기자들이 몰려들면서 3~4분간 카메라 세례가 이어졌고 "소감 한 말씀만 해달라"는 질문이 있었지만, 김 대표가 "오늘 인사만 할 겁니다"라고 답했을 뿐 둘은 정면만 응시했다.
이어 두 대표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을 가운데 두고 나란히 앉았지만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별다른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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