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올 여름 여행지로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어딜까

올여름 가장 각광받는 여행지는 국내 중에는 전북 전주, 해외 중에는 괌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쿠팡은 오는 6월에서 8월까지 출발하는 여행 상품의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여행지로는 전주가, 해외 여행지로는 괌이 꼽혔다"고 밝혔다.

그간 가장 인기있는 국내 여행지는 제주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전주에 이어 부산, 거제가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전주는 한옥마을과 조선시대 전각인 경기전, 전동성당 등이 유명세를 이끌었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갖춘 여행지를 선호한 것.

쿠팡은 “일정이 정해진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전주 한옥마을 당일 셔틀버스 이용권, 서울·부산 KTX 왕복 자유여행, 거제 유람선 탑승권 등 자유여행 상품이 판매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은 일정이 정해져 있는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상품 판매순위 상위권에는 전주 한옥마을 당일 셔틀버스 이용권이나 서울~부산 KTX 왕복 자유여행, 거제 유람선 탑승권 등 자유여행 상품이 대거 자리했다.

여름철 가족 여행객에게 호응이 높은 괌 역시 올해 해외 여행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여행객 수요에 비해 객실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수기 전에 여행 상품을 미리 구매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는 것이 쿠팡측 설명이다.

인기상품 상위 10위 안에 괌 여행 상품이 3개를 차지했고 괌 PIC, 괌 힐튼 등의 호텔 패키지 상품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괌 다음으로는 사이판, 홍콩, 방콕, 유럽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한편 연령과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여행지도 달랐다. 남녀를 불문하고 20대는 일본, 홍콩 등 경제적 부담이 적으면서 즐길거리가 많은 근거리 여행지를 좋아했다.

어린 자녀가 있는 30대 여성과 30·40대 남성은 괌이나 사이판 등 휴양지를 원했고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40·50대 여성과 50대 남성은 장가계 천문산 여행 등 가까우면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중국 여행을 선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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