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글로벌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도 해외 인재채용 행사를 직접 챙겼다. 지난해 11월 CEO로 취임한 후 세 번째다.

LG화학은 지난 주말 미국 뉴저지 티넥(Teaneck)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박진수 부회장 주재로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조지아공과대학 등 미국 10여개 톱대학 학부생과 석∙박사과정 학생 40여명을 초청해 'BC Tour & Tech Fair'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수 부회장을 비롯해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김민환 전무가 참석했다. 박 부회장은 사업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참석한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LG화학의 강점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 경영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 박 부회장은 "모든 기업활동의 중심은 '사람'이다.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고객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결국 인재"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 모두가 LG화학의 핵심 인재가 돼 달라"고 청했다.

이어 "LG화학이 세계 15여개국에서 30여개 해외법인과 지사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와 해외시장의 구분은 무의미하다"며 "세계적인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우수인재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입사한 인재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개인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업문화 구축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BC Tour & Tech Fair'를 개최했다. 그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이 행사를 총 13회에 걸쳐 개최하며 글로벌 우수인재를 발굴했다. 지금까지 350여명이 입사해 연구개발(R&D), 기획, 마케팅 분야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우수인재 발굴과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을 신설, 인재 확보 역량을 강화했다. 기존 채용 주관 부서였던 '글로벌 인사관리(HR)'팀은 해외법인과 지사의 HR 역량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전담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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